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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쩜쩜쩜의 위력 (부제: 구글은 당신이 옛날에 뭐 했는지 다 알고 있다.) 2011/09/15

쩜쩜쩜의 위력 (부제: 구글은 당신이 옛날에 뭐 했는지 다 알고 있다.)

블로그 솔루션으로 텍스트큐브를 쓰고 있는데, 여기에는 "리퍼러 기록"이라는 게 있다. 나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여기를 찾는데에 참고한 경로를 보여주는 거 같은데, 여지껏 거의 모든 접근은 더재우닷컴을 통해 이뤄진 걸로 나왔었다. 그러다 오늘 무심코 기록을 열었더니 구글검색을 통한 접근이 기록이 되어있길래 추적했더니, "광고 발음"으로 검색을 한 결과 중에 내가 3년전에 처음 영어발음교정 동영상 강좌를 시작하면서 올렸던 글이 검색이 되었고, 그 주소가 지금 이 블로그 주소와 같았던 것이다. 07년 이후로는 제로보드XE를 써왔는데, 그때 잠시 새기분을 낸다고 텍스트큐브를 썼었고, 게으른 나는 이번에 새로 텍스트큐브용 디렉토리, 데이터베이스를 만들면서 습관적으로 그냥 tc라는 이름을 또 쓰는 바람에 묻혀있던 어제와 오늘이 다시 이어져 버린 것이다.

반갑기도 한 마음에 둘러보는데, 그 글 아래 "the Jaewoo's blog 검색결과 더보기"가 있어서 들어갔다가 대단한 쩜쩜쩜의 위력을 보게 되었다.


당시에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뭔가 해보려고 한 게 발음교정 강좌였고, 뾰족한 대책없이 일단 블로그에 강좌와 함께 이런 글들을 올려놓고 트래픽이 생기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인데, 여기서 보여진 부분만 놓고 보면, 원어민 발음이 아닌 의사소통을 목표로 하고, 이건 나이가 들어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외치고 있는 발음교정연구회도 역시 돈 앞에선 별 수 없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한, 낯뜨겁고 위선적인 광고나 해대고 있었던 것이다. 어쩜 저렇게도 기가 막힌 위치에서 글이 잘린 건지... 더군다나 당시에 만들었던 데이터베이스는 얼마 전에 지웠었기 때문에, 맨 뒤의 쩜쩜쩜 속에 어떤 반전이 들어있는 지 보여줄 수도 없는 것도 답답하고... 변명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지금의 "발음교정연구회"의 전신은 그 아래 글에서 보이듯이 "나만큼 영어교실"이었다. '나'만큼 하면 의사소통에 지장이 없다는 의미에서 지은 이름인데, 내가 나이가 들어 미국에 유학을 간 뒤에 엉성한 발음을 교정한 경험을 했으니, 어릴 때부터 발음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확고한 신념 같은 게 있었다. 그래서 저 개인교습 광고 글에도 그런 얘기를 적었었는데, 나름 임팩트를 주기 위해 당시 강남의 발음교정학원등에서 내세우는 광고문구들을 패러디하여 글을 시작한 것이고, 결국 초중고생들에겐 "야, 니네들 발음 때문에 지금부터 고생할 필요없어. 나중에 해도 되니까 일단 짐을 내려 놔."라는 얘기를 해주겠다는 내용으로 마무리 했던건데, 그게 쩜 세개로 완전히...

그 아래 글에 적은 거처럼, 저 당시에 구글 애드센스를 이용해 보려고 애를 썼었는데, 여러가지로 짜증이 나서 구글 자체를 멀리하기 시작했던 기억도 난다.

하지만 멀리 하기도 쉽지 않은 구글이... 여전히 난 무섭다.
2011/09/15 07:10 2011/09/15 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