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마켓 입점 고민

며칠 전부터 자바쓰 프로젝트를 끝내기로 결정하면서 우연히 쥐마켓 입점을 생각하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고민의 깊이가 깊어져버렸다. 8월 말부터 어느 정도 노출이 된 상황에서 판매실적이 이렇다면, 쥐마켓에 간다고 갑자기 판매가 잘 된다는 보장도 없는 것이고, 게다가 왠지 남의 힘을 빌리는 거 같아 찝찝한 기분도 들어서 생각을 자제했었는데, 한번 생각을 시작하니까 마음 한 구석으로부터 '생각해 볼 수 있는 판매의 한 방법일 뿐이고, 역시 쥐마켓 판매과정도 너 혼자 다 해내는 거니까, 충분히 명분은 있어'라고 나 스스로를 설득하려는 외침이 들리는 거 같았다. 문득, 너무 잘난척을 하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생존에 필요한 만큼을 버는 노력에까지 죄책감을 느끼는 건 무슨 결벽증도 아니고... 단지 촌스런 오바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쥐마켓으로 가기로 하고 준비를 시작했다.

2011/09/15 01:43 2011/09/15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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